김종준
<초기증세>
1996년 헬스장에서 해 본 혈당 체크 결과 당뇨와 신장기능이 떨어졌으니 꾸준히 투약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으나 바쁜 일상 속에 곧 잊음.
5년여가 지난 2001년 며칠째 속이 너무 쓰려 동네 내과에서 혈액검사 초음파, 위내시경 결과 신장암 초기 진단. 수술만 하면 완치될 수 있는 암이라는 판정에 2001년 11월 수술을 하면서 정밀검사 결과 간에 두 개의 결점 관찰되었으나 암은 아닌 것 같고 혈관종인 것 같다고 결론내어짐.
그 후 3개월 간격의 정기 검사를 꼬박꼬박 2년간 받았으나 담당의는 간에 결절을 볼 수 없으니 오지 않아도 좋다고 함.
그러다 2004년 9월경 정기검진을 위해 여느때처럼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하던 중 간의 결절이 약간 커짐을 알았으나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음.
이상한 기분과 나쁜 예감에 다른 병원에서 재검사를 하게 됨.
<병변발병>
1996년 당뇨와 신장기능 약화 진단 2001년 10월 신장암 초기 진단 2004년 9월 신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말기 간암 진단 (4.7cm, 3.5cm, 2cm 정도 크기의 덩어리 6개)
<현대의학치료>
2001년 11월 27일 신장암 수술. 수술 뒤 인터페론 두 대 맞고 퇴원. 2005년 1월 19일 간의 6개의 암 덩어리 중 3개의 절제술과 3개는 고주파술 시행. 간암 진단 후 KBS에서 방영된 다큐 프로그램의 기억이 떠올라 비알엠연구소를 찾게됨. 원래 건강체질이었기에 식욕도 괜찮아 BRM요법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음. 하루 한시간씩 꾸준한 운동과 함께 한 달쯤 지나니 당뇨가 거의 정상적으로 돌아옴. 현대의학과 천연물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박양호 실장의 권유로 절제술과 고주파술을 결심하고 병행함. 수술 후 이틀간은 중환자실에 있다가 3일째부터 식사가 나왔는데, 먹어야 산다는 생각에 BRM요법을 하면서 악착을 떨었고 그 경과는 하루하루 좋아졌다.
<결과>
진단 후 1년이 지난 검사 결과 신장과 간에 암이 사라짐. 수술로 모두 깨끗이 제거된데다 식이요법으로 흔적만 남겨진 채 암이 몸속에서 사라졌고, 암수치도 정상이 됨.
<소감>
투병의 철칙은 소식과 운동으로 몸을 비우는 것이다. BRM요법의 식품을 철저히 섭취하기 위해 식사는 최소한으로 하고, 등산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리고 항상 다시 태어난 것에 감사드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 점이 예전과 가장 다르다. 마지막으로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기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 절망은 금물, 죽는다는 생각부터 하지 말고 내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야 한다. 마음이 바뀌면 몸도 바뀌게 마련이다. 앞으로도 면역력을 더 키워 내 몸 속에 더 이상 암이 자라지 않도록 나는 더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 것이다. 오늘도 나는 다짐한다. 하루하루 욕심내지 않고 다만 덤으로 얻은 삶에 최선을 다하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