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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M연구소 > 간질환 > “복수 찰 땐 염분섭취 줄이고 칼륨,사포닌 섭취 늘려라”
 
 
Date 작성일 : 13-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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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찰 땐 염분섭취 줄이고 칼륨,사포닌 섭취 늘려라”
 글쓴이 : 박양호…
View 조회 : 3,771  
B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알코올을 비롯한 간독성 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때 계속적인 간 손상과 재생이 반복되면서 간세포막이 섬유화, 즉 간경변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때 알코올성 간경화는 소결절(micronodule)이며 암으로의 진행률도 3~10%에 불과하지만 바이러스 간염에 의한 간경화는 대결절(macronodule)로서 암으로의 진행률도 60~80%나 된다.

우리나라 간질환 환자의 약 80%는 B형,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후에 나타나는 간경화 환자이므로 대부분 대결절이고 암으로의 진행률도 높다. 그 밖에 특이한 간경화도 있다.

비장비대(splenomegaly)가 합병증으로 오고 비장이 커진 사람의 대부분은 비장에서 간 문맥으로 흘러나오는 혈류량 증가로 간문맥압이 상승되어 장에서 흡수된 영양이 간으로 흡수 장애가 되고 간으로 공급되는 혈류량 감소와 영양결핍으로 수축성 간경화가 진행된다.

이러한 간경화는 커진 비장을 정상으로 만들어 문맥을 낮추고 문맥혈류량이 정상화되어 간으로의 영양공급이 원활해지면 간세포가 재생되어 정상간으로 회복된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기능이 감소되어 첫째, 알부민 합성 기능이 3분의 1로 떨어진다.
정상간에서 12g 생산되던 것이 4g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혈액 내 삼투압 조절 장애로 복수 부종이 오게 된다.

복수 부종은, 간경화 외에도 난소암을 비롯한 각종 암이 복막으로 전이되었을 때에도 올 수 있고 손발에서부터 오는 심장성 부종과 온몸이 부어오르는 신장병에 의한 부종도 있으므로 이를 잘 구분해서 치료해야 한다.

◇ 간세포에 영양공급이 안 되어도 발병

복수 치료는 첫째, 염분섭취를 제한해야 된다. 염분 1g이 몸속에서 수분200g을 저장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염분 10~15g을 섭취하는데 염분 섭취량을 10g줄이면 2000cc의 복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염분 제한은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두 번째, 칼륨섭취이다. 칼륨은 염분,수분 등과 결합해서 이뇨작용을 한다. 특히 이뇨제인라식스(Lasix)같이 염분과 수분을 급격히 배출시키는 약물은 칼륨 결핍에 의한 신부전증이나 뇌증을 인한 혼수로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복수를 약물로 치료할 때 반드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같이 섭취함으로써 이뇨 증가와 합병증을 막는 양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칼륨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대부분의 야채들을 들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질경이,냉이,쇠비름에 특히 많이 들어 있고 호박,수박,참외를 비롯한 박과류 과일에도 많이 들어 있다.

세 번째, 사포닌 함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콩,팥,도라지 같은 식품은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차단해서 이뇨작용을 일으킨다.

◇ 이뇨작용 돕는 방법 알아두어야

끝으로 환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인체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존하는데 생존 전략 중 하나가 뇌에서 환경을 인식하여 체내 수분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초조한 마음일 때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어 수분배설을 막아 수분을 몸 안에 축적시키게 된다. 실제로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은 알부민 기능이 정상인데도 복수가 차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백출을 다려 마시면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억제되어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을 배출할 수 있다. 때 반드시 웃음과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물속에 들어가 목까지 물에 잠그고 있어도 이뇨량이 증가된다. 오래 담그고 있을수록,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복수가 잘 빠지는데 물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감기에 들 수 있으므로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우리가 서 있을 때는 누워 있을 때보다 신혈류량이 감소하므로 복수가 찬 사람은 될 수 있는 대로 안정을 취해야 된다.

실제로 안동에 사는 반oo씨는 알부민 수치가 1.9였고 이뇨제를 사용하다가 혼수 경험까지 있었지만 철저한 식이요법으로 10개월 만에 정상 생활을 할 수 있게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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