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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6 16:20

강원대 의대 김영명교수

글쓴이 : 박양호…

강원대 의대 김영명교수
강력한 항암물질 일산화질소 (NO)

1.면역조절계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의 역할
암세포 주변으로 이동한 대식세포가 생성하는 일산화질소는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로 하는 에너지인 ATP를 생성과정 대사경로인 Krebs회로의 기능을 억제한다.

따라서 ATP의 생성이 저하되고 암세포의 성장은 억제된다.
뿐만 아니라 일산화질소는 세포사멸의 원인인 caspase라는 효소를 활성화함으로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하여 암조직을 제거하기도 한다.

또한 대식세포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는 우리몸에 침입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사멸시켜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한편 유도성 일산화질소 합성효소로부터 일산화질소가 과대하게 생성되면 동맥경화 관절염 들의 염증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유도성 일산화질소 합성효소로부터 적당량의 일산화질소가 생성되면 정상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암세포나 세균을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혈관계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의 역할
내피세포에는 내피세포성 일산화질소 합성효소(eNOS)가 발현되고 있으며 소량의 일산화질소를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있다.
이러한 일산화질소는 평활근세포 쪽으로 확산되고, 평활근세포에 존재하고 있는 soluble guanylate cyclase라는 효소를 활성화하여 cGMP의 생성을 촉진한다.
증가된 cGMP는 평활근세포를 이완시킴으로써 혈관의 내경을 확대시켜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의 량이 감소하게 되면 고혈암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일정 수준의 일산화질소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혈관계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피세포에서 일산화질소의 생성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혈소판이나 백혈구 등에 의학 염증반응이 진행되어 동맥경화와 같은 염증성 혈관질환을 발병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신경계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의 역할
뇌세포는 시냅스를 통하여 수백만, 수십억 개로 연결되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뇌세포에 저장되고 필요에 따라 불러오게 된다.

이러한 작용을 우리는 기억이라고 부른다. 정보의 교환은 시냅스가 분비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경세포에서 존재하는 신경계 일산화질소 합성효소(nNOS)에 의해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는 뇌세포에서 cGMP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하여 외부로부터 인지한 정보를 오랫동안 저장 (기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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